아시아 통화 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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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시아 통화 기금(AMF)은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국제 통화 기금(IMF)의 조건에 불만을 느낀 아시아 국가들이 자체적인 금융 위기 대응을 위해 구상한 기금이다. 일본이 주도하여 1,000억 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을 제안했으나, 미국과 중국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후 일본은 신 미야자와 구상을 통해 아시아 국가 지원을 모색했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를 통해 아시아 국가 간의 금융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AMF 구상은 아시아 금융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반대, 역내 국가 간의 이해관계 차이 등의 한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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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시아 통화 기금 (AMF) 구상의 배경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아시아 국가들은 IMF 등 국제 기구와의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고, IMF 구제 금융의 까다로운 조건에 불만을 가졌다. 또한 미국 달러에 대한 금융 변동성도 큰 걱정거리였다.[16]
이에 아시아 각국은 공동기금을 마련하여 금융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AMF 창설을 모색했다. 일본이 3000억달러를,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이 7000억달러를 출연하여 총 1조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려 했다. 이는 아시아 역내 금융의 도미노 붕괴 현상을 막고 헤지 펀드 등 단기 투기성 자본의 폐해를 막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AMF 구상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재무부는 이를 지지하지 않았고, 이는 일본과 미국 간의 갈등을 야기했다.[17] 미국의 반대와 중국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AMF는 결국 설립되지 못했다.[18]
1997년 9월 G7에서 일본은 AMF 구상을 비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는 참가국들의 출자로 자금을 모아 외화 부족 국가를 지원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이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등의 설득으로 한국과 아세안의 지지를 얻었으나, 미국과 중국은 IMF와의 중복 및 규율 완화를 우려하여 반대했다. IMF 전무 이사 미셸 캉드쉬도 처음에는 지지했으나 11월에 태도를 바꿔 반대하면서 AMF 구상은 좌절되었다. 사카키바라는 미국과 중국과의 사전 조율 시간이 부족했던 점을 실패 요인으로 꼽았다.
1997년 11월, 한국은 일본에 AMF 융자를 신청했지만, 사카키바라 에이스케는 미국의 반대를 이유로 거절했다. 임창렬 경제 부총리가 미쓰즈카 히로시에게 신청했으나 역시 거부당했다. 결국 한국은 IMF에 구제를 신청했다(IMF에 의한 한국 구제).[12]
2. 1. 아시아 금융 위기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아시아 국가들은 IMF과의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들 국가는 IMF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았으나, IMF가 제시한 까다로운 조건은 불만을 야기했다. 특히, 미국 달러에 고정된 고정 환율제를 채택했던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금융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컸다.[16]1997년 7월, 태국에서 시작된 아시아 통화 위기는 세계화와 함께 아시아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10] 자력으로 재건을 포기한 국가들은 IMF에 지원을 요청했고,[11] 같은 해 8월 IMF는 세계은행(WB), 아시아 개발은행(ADB)과 함께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일본과 미국도 양자 간 지원을 발표했으며, 특히 일본은 40억 미국 달러를 조달하여 아시아 각국을 지원했다.
2. 2. IMF 구제 금융의 문제점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나라들은 국제 통화 기금(IMF)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IMF가 제시한 까다로운 조건들은 아시아 국가들의 불만을 낳았다. 아시아 국가들은 IMF가 국제 기구임에도 아시아 국가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16] 특히 고정 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었던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은 미국 달러에 대한 금융 변동성에 대한 걱정이 더 컸다.[16]3. 아시아 통화 기금 (AMF) 구상의 전개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아시아 국가들은 IMF과 ASEAN 등 국제 기구와의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은 IMF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아야 했지만, IMF의 까다로운 조건은 불만을 야기했다. 또한, 미국 달러에 대한 금융 변동성도 큰 문제였는데, 특히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은 고정 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어 더욱 어려움이 컸다.[16]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아시아 각국은 공동기금을 조성하여 금융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아시아 통화 기금(AMF) 창설을 모색했다. 이는 아시아 역내 금융의 도미노 붕괴 현상을 막고 헤지 펀드 등 단기 투기성 자본의 폐해를 줄이려는 목적이었다. 일본은 300억 달러를,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이 700억 달러를 출연하여 총 1조달러 규모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1997년 7월 아시아 통화 위기가 태국에서 발생하여 세계화 속에 경제 위기는 빠르게 아시아 각국으로 확산되었다.[10] 자력으로 재건을 포기한 국가들은 잇따라[11] IMF에 지원을 요청했다. 같은 해 8월 IMF는 세계은행(WB)과 아시아 개발은행(ADB)과 함께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고, 일본과 미국은 해당 국가와 양자 간 지원을 발표했다. 일본은 40억 미국 달러의 자금 조달을 통해 아시아 각국을 지원했다.
3. 1. AMF 구상의 제안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나라들은 IMF으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IMF가 제시한 까다로운 조건들은 아시아 국가들의 불만을 낳았다. 아시아 국가들은 IMF가 국제 기구임에도 아시아 국가들의 요구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16]이러한 상황에서 1997년 9월 G7 회의에서 일본은 아시아 통화 기금(AMF) 구상을 비공식적으로 제안했다. 이 구상은 아시아 역내 금융 위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헤지 펀드 등 단기 투기성 자본의 폐해를 막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은 1조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다음과 같았다.
3. 2. 미국의 반대와 AMF 구상 좌절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은 IMF가 제시한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 아시아 국가들은 공동기금을 만들어 금융 위기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아시아 통화 기금(AMF) 설립을 추진했다. 일본이 300억 달러를, 나머지 국가들이 700억 달러를 내어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만들 계획이었다.[16]하지만 미국 재무부는 AMF 구상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를 지지하지 않아 일본과 미국 정부 사이에 깊은 갈등이 생겼다.[17] 미국이 반대하고 중국이 참여를 꺼리면서 AMF는 설립되지 못했다.[18]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구로다 하루히코 등은 한국과 아세안의 AMF 구상 찬성을 얻었지만, 미국과 중국은 미국의 부상을 경계하고 IMF와 중복 및 규율 완화를 우려하여 반대했다. 미셸 캉드쉬 IMF 전무 이사도 처음에는 지지 의사를 밝혔지만, 나중에 "IMF에서 독립된 지역 통화 기구는 허가하지 않겠다"며 반대하여 AMF 구상은 좌절되었다. 사카키바라는 훗날 미국과 중국에 대한 사전 조율 시간이 부족했던 점을 실패 요인으로 꼽았다.
1997년 11월, 한국은 일본에 AMF 융자를 신청했지만,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 재무관은 미국의 반대를 이유로 거부했다. 임창렬 경제부총리가 미쓰즈카 히로시 대장 대신에게 신청했으나 역시 거부당했다. 며칠 후, 한국은 IMF에 구제를 신청했다(IMF 구제 금융).[12]
4. AMF 구상 이후의 동향
일본 정부가 아시아 통화 기금(AMF) 대신 신 미야자와 구상을 표명하면서, 아시아 각국은 역내 금융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AMF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기 시작했다.[13]
1999년 11월 ASEAN+3 정상 회담에서 "동아시아의 자조·지원 메커니즘 강화" 필요성에 합의한 이후, 2000년 5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를 통해 통화 스와프와 레포 협정에 도달했다. 비록 CMI가 AMF와 지원 수용 조건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AMF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대받고 있다.
4. 1. 신 미야자와 구상
일본 정부는 통화 안정에 초점을 맞춘 지원 체제였던 AMF 대신, 아시아 국가의 경제 피해 극복과 국제 금융 자본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하는 신 미야자와 구상을 발표했다. 비록 대체안이었지만,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으로 아시아 각국은 역내 금융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했고, 최근에는 AMF 설립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다시 들려오기 시작했다.[13]특히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는 1999년 11월 ASEAN+3 정상 회담에서 "동아시아의 자조·지원 메커니즘 강화" 필요성에 합의하여 2000년 5월에는 통화 스와프와 레포 협정에 도달했다. ASEAN 5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간에 16개의 양자 협정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었지만, 2010년 3월 24일 다자간 통화 스와프 계약인 다자화 계약이 발효되었다. CMI는 AMF와 비교하여 지원 수용 조건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AMF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대받고 있다.
4. 2.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CMI)
1999년 11월 ASEAN 더하기 3 정상 회담에서 "동아시아의 자조·지원 메커니즘 강화" 필요성에 합의했고, 2000년 5월 통화 스와프와 레포 협정에 도달했다. ASEAN 5개국과 한중일 간에 16개의 양자 협정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었지만, 2010년 3월 24일 다자간 통화 스와프 계약인 다자화 계약이 발효되었다.[13]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는 아시아 통화 기금(AMF)와 비교하여 지원 수용 조건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AMF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대받고 있다.5. AMF 구상의 의의와 한계
아시아 금융 위기 당시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국제 통화 기금(IMF)의 구제 금융을 받았으나, 까다로운 조건에 불만을 가졌다. 이들은 IMF가 아시아 국가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또한 미국 달러에 대한 금융 변동성, 특히 고정 환율제를 채택했던 국가들의 어려움도 컸다.[16]
이에 아시아 각국은 공동기금을 마련하여 금융 위기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아시아 통화 기금(AMF) 창설을 모색했다. 일본이 3000억달러를, 나머지 국가들이 7000억달러를 출연하여 총 1조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 역내 금융의 도미노 붕괴 현상과 헤지 펀드의 폐해를 막고자 했다.
그러나 미국은 AMF 구상에 반대했고, 이는 일본과 미국 간의 갈등을 야기했다.[17] 미국과 중국의 반대로 AMF는 설립되지 못했다.[18]
대신 일본은 '신 미야자와 구상'을 통해 아시아 국가 경제 회복과 국제 금융 시장 안정을 지원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시아 각국에 역내 금융 협력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켰고, 최근 AMF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13]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는 AMF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는다. 1999년 ASEAN+3 정상 회담에서 동아시아 자조·지원 메커니즘 강화에 합의, 2000년 5월 통화 스와프와 레포 협정을 체결했다. 2010년 3월 24일에는 다자간 통화 스와프 계약이 발효되었다. CMI는 AMF와 지원 조건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AMF 실현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여겨진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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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n PM Anwar seeks to revive idea of Asian Monetary F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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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Anwar: Malaysia, China to discuss 'Asian Monetary Fund' to cut dollar dependency {{!}} The Edge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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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nesia reluctant to revive Asian Monetary Fund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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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s Anwar seeks Asian Monetary Fund and "dedollarisation" {{!}} Lowy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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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終的には[[ブラジル]]や[[アメリカ合衆国|米国]]まで影響をおよぼ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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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外貨準備が底を付いた[[タイ王国|タイ]]と[[韓国]]はそれぞれ1999年7月末と同年11月末、通貨が異常下落した[[インドネシア]]は同年10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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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コラム】韓日通貨スワップ残酷史（１）
https://web.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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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문서
[[マレーシア]]元首相[[マハティール・ビン・モハマド]]（2006年5月26日）な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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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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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kei Asian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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